▶ 뉴욕 815 뉴저지 84%…중간소득 아시안 평균보다 낮아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뉴욕·뉴저지 일원의 한인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영어 능숙도는 향상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22일 발표한 ‘2010년도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를 분석한 결과,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5세 이상 한인은 주내 한인 거주인구 대비 뉴욕은 80.5%, 뉴저지는 84.1%였다. 이는 전년대비 1.5%와 0.1% 포인트 줄어든 것인 동시에 2년 전보다 뉴욕은 3.5%, 뉴저지는 5.9%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스태튼 아일랜드를 제외한 시내 4개보로 가운데 브롱스만 2년 전보다 가정내 한국어 사용자 비율이 13.2% 포인트 늘었을 뿐 퀸즈도 6.5% 포인트가 줄어든 90.5%를, 브루클린도 1.1% 감소한 70.1%, 맨하탄은 2년 전보다는 2% 포인트 늘었지만 전년도 67.1%보다는 무려 10.1%가 줄어든 57% 비율을 보였다.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역시 2년 전보다 2.5% 포인트 줄어든 88.5%가 가정내 한국어 사용자였다. 뉴저지 버겐카운티도 2008년보다 3.7% 줄어든 89.3%가 가정내 한국어 사용자였다.
전국적으로는 2008년 이후 78%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2007년의 79%보다는 1% 포인트 줄었다. 반면 이민 연수가 늘어나면서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인들의 영어 능숙도는 갈수록 향상되고 있으며 뉴욕은 44.6%, 뉴저지는 49.8%를 차지해 2년 전보다 각각 8.6%와 10.8% 포인트가 늘었다. 뉴욕시 전체로는 83.1%가 가정내 한국어 사용자였으며 이중 43.3%가 영어 능숙자였다. 전국적
으로도 영어 능숙자는 2008년 41%에서 3.1% 늘어난 44.1%였다.
ACS는 10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조사(센서스)와 달리 매달 전국 25만 가구씩 표본조사를 토대로 연간 통계치를 추산해 발표하는 자료다. 올해 자료 분석 결과, 뉴욕과 뉴저지는 주내 한인 거주자의 72.4%와 77.7%가 한국 출생자였으
며 전국 평균은 75.6%였다. 또한 전국적으로 가구당 중간소득은 아시안이 6만7,022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한인은 5만1,009달러, 뉴욕주 한인은 5만7,215달러, 뉴욕시 퀸즈카운티 한인은 5만58달러, 뉴저지는 6만3,680달러 등이었다. 뉴저지는 아시안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9만4,575달러의 중간소득을 기록했다.
한인이 소유한 전국 주택의 중간가격은 36만6,200달러, 퀸즈의 한인 주택은 56만4,300달러였다. 또한 뉴욕 웨체스터와 낫소카운티, 뉴저지 버겐카운티는 전국에서 중간 재산세가 가장 높은 1, 2, 3위에 나란히 올랐고, 주택 중간가격도 뉴욕 맨하탄이 82만5,90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10년도 뉴욕·뉴저지 가정내 한국어 사용 현황
지역(한인인구) 한국어 사용률 영어 능숙도
전국(1,456,076명) 781.% 44.1%
뉴욕주(139,357명) 80.5% 44.6%
뉴욕시(97,522명) 83.1% 43.3%
맨하탄(18,383명) 57.0% 71.9%
퀸즈(64,804명) 90.5% 37.1%
브루클린(6,768명) 70.1% 53.8%
브롱스(2,865명) 93.2% 37.4%
낫소(13,273명) 88.5% 44.1%
뉴저지(100,125명) 84.1% 49.8%
버겐(59,629명) 89.3% 49.8%
*5세 이상 대상 ※자료=연방센서스국 2010 A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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