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완공 및 입주된 몬클레어 대학 기숙사 모습
최근 완공되어 지난 주 입주를 끝낸 뉴저지 공립 몬클레어 대학 (공식 명칭은 Montclair State University)이 편리한 시설과 더불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무려 2억1,000만 달러가 투입된 대형 공사로 하이트 (Heights)라고 불리는 4층부터 6층짜리 건물 4개가 2009년에 시공되어 이번 학기에 완공되었다. 지난 학기까지 사용했던 기숙사 시설은 한 방에서 3명의 학생이 공동생활을 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은 각 층마다 설치되어 사용하기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완공된 하이트 기숙사는 2인 1실로 각 방마다 화장실이 있고 큰 창문으로 일조 상태가 좋으며 산을 향해 있어 경치도 좋다고 모두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기숙사에는 2,000명의 학생들이 자리를 잡아 기존의 기숙사 시설과 합치면 혜택을 보는 학생 수가 작년의 두 배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2만 4,000 스퀘어 피트에 달하는 대형 식당과 각종 라운지, 공부방, 휴게 시설 등을 뽐내는 소위 하이테크 기숙사이다.
그런데 이 기숙사 완공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숙사 건축에 소요된 공사비와 공사비의 출처 때문이다. 이 기숙사 건립에 소요된 된 2억1,000만 달러가 학교나 뉴저지 주 정부에서 나온 돈이 아니다. 조지아 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프로비던트 리소스 그룹 (Provident Resources Group)이 돈을 대고 앨라배마에 본사를 둔 캡스톤 디벨롭프먼트 회사 (Capstone Development Corporation)가 발주를 받아 공사를 한 것이다.
그런데 자금 마련이 세금을 내지 않는 뉴저지 주 공채 (bond) 라는데서 구설수에 올랐다. 즉 대학 기숙사가 일종의 투자 품목으로 전락했다는 의미와 2억 달러가 넘는 채권에 대해 아무런 관련없는 뉴저지 거주민들이 이자를 내야한다는 것이다. 채권 만료 기간은 지금부터 40년 후이다. 더욱이 학생들의 기숙사 비가 (현재 1인당 평균 1만 달러) 고스란히 이 빚 갚는데 소요된다는 사실도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만일 향후 40년간 채권이 주식 시장에서 손해를 본다면 이 손실을 메꾸기 위해 기숙사비를 크게 올리는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몬클레어 대학의 기숙사 완공을 일부에서는 향후 미국 대학의 미래라고 표현하는 이들이 있다. 이렇게 각종 프로젝트들을 사유화해서 사기업들이 관리를 하는데 찬성하는 이들과 반대하는 이들이 모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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