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가들은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한가지를 “정리정돈(Get Organize)”을 꼽았다. 매일 밤 자기 전에 그날의 숙제와 내일 준비물이 들어간 학교가방을 챙기고 자녀들이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며 매주 일요일에는 시간을 정해서 지난주관련 학습내용과 과제물을 챙기고 정리한 다음 다음주에 필요한 것을 미리 준비하게 한다면 아마도 집안에서 자녀와 큰소리로 언쟁을 벌이는 일이 많이 줄어들 것 이다.

간단하게 학년별로 꼭 해야 할일을 알아본다.
▲초등학생 :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위한 일상적인 버릇을 들이고 꼭 지키도록 한다. 학교가 이미 시작했는데도 방학동안 불규칙한 생활로 학교생활을 힘들어 한다면 낮잠시간을 없애거나 줄여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어린이가 한번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연령 x 2라고 한다.

너무 오랜 시간 한 가지 일을 하기보단 시간을 나누어서 하는 것이 어린이의 흥미와 집중력을 높이는 일이다. 어린이에게 집전화번호등 중요한 전화번호는 꼭 외우도록 하고 따로 학교가방에 연락처를 넣어두도록 한다. 어린이의 모든 물건에 이름을 붙여놓는 것도 중요하다.

▲중학생: 각 과목별 폴더와 공책에 색이 들어간 레이블을 붙여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며 자녀의 모든 사물 등을 각각 다른 색이 들어간 레이블로 구별하게 하는 것을 습관화 하면 정리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중학생이 되면 컴퓨터나 전화기 같은 전자기기로 친구들과 소통하기 시작하는데 자제 능력이 떨어지는 나이이기 때문에 집안에 상자를 마련하여 학교숙제와 공부를 하기 전에 전화기, Ipod 같은 전자기기를 넣도록 훈련한다. 넣은 물건은 숙제와 공부가 다 끝난 후에 주도록 한다. 자녀의 관심과 흥미분야를 스스로 찾을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너무 과다한 스케줄은 자녀의 스스로의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지 안기때문이다. 자녀들에게 가능하다면 방과후 활동이나 특기 등을 자신들이 선택할 기회나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여 되도록 일찍부터 특기나 관심분야를 정하는 것이 좋다.

▲고등학생: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파는 Agenda Book을 사용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매일 각 과목별로 숙제나 시험날짜 기타 학습과 관련된 사항을 충실히 적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너무 온라인 e-board에 모든 것을 의존하다보면 정전 등의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게 되며 지나친 e-board의 의존도는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떨어뜨린다.

주말을 포함하여 매일 최소 2시간씩은 공부와 숙제를 하는 시간으로 정해놓는다. 숙제나 공부가 한시간만에 끝나더라도 나머지 한시간은 다음날 숙제나 예습을 하는데 쓰도록 한다. 2시간의 공부를 하면 자유시간을 갖는다는 기대감으로 2시간의 학습시간에 대한 자녀들의 반감이나 저항이 훨씬 적다. 다만 상벌규정을 엄격히 규정하여 2시간을 충실히 보내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2시간의 학습시간동안의 일체의 컴퓨터나 전화기 사용 등은 엄격히 통제해야한다. 인터넷이나 전화기사용을 자녀들 스스로 통제하기에는 중독성과 유혹성이 너무나 강한관계로 강제적으로라도 당근과 채찍을 이용하여 사용유혹을 뿌리치도록 부모가 도와 주어야한다. <위만영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