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과 아시안을 넘어 미 주류사회에 우뚝 서는 봉사기관이 되겠습니다!”
올해 5월 열린 AWCA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원혜경(사진·미국명 헤더) 회장은 창립 31주년을 맞은 AWCA가 미 주류사회 봉사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예원학교 졸업 후 1984년 도미해 맨하탄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전문 음악인기도 한 원 회장은 AWCA 이사회 회계와 AWCA 입양인 한국학교 ‘엔젤 스쿨’ 교장으로 일해 온 숨은 일꾼이다. 원 회장은 “이웃사랑에 대한 선배님들의 봉사와 헌신이 오늘의 AWCA를 있게 했다”며 “AWCA의 섬김과 나눔의 전통을 잇는 한편 보다 많은 한인 1.5·2세들의 이사 영입을 추진해 미 주류사회에 한발 더 다가가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사진 보강에 나선 원 회장은 활동이사 20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 회장은 플러싱 YMCA 이사장을 역임했던 최민기 박사(전문의)의 아내로 뉴욕과 뉴저지를 대표하는 두 봉사기관을 이끈 ‘봉사 부부’라는 타이틀도 함께 갖게 됐다. 원 회장은 “AWCA는 가정상담소를 위시해 한국과 중국, 일본 시니어센터, 입양아 및 가족을 위한 엔젤 스쿨, 가정방문 간호서비스인 홈케어, 평생교육원 등을 운영해 이미 한인을 넘어 지역 아시안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세대를 준비하는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2년 임기의 회장 업무를 공식 시작한 원 회장은 “행복한 스트레스가 시작됐다”며 “이민 한인사회 이미지 제고에도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스스로가 선택한 이민의 삶이니 만큼 더욱 열심히 살아 미 주류사회의 당당한 주인이 되자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원 회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뉴왁 뮤지엄의 아시안 담당이사로 활동 중이며 뉴왁 아트스쿨의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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