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공항 가운데 인천공항과 싱가폴 창이공항이 탑승을 위해 장시간 대기할 때 소파 등에서 하룻밤 묵기 좋은 공항으로 선정됐다. 반면 LA국제공항은 ‘노숙’하기 가장 나쁜 공항으로 뽑혔다.
여행자 전문 사이트 ‘슬리핑인에어포트’(www.sleepinginairports. net)가 전 세계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싱가폴 창이공항과 인천공항이 1, 2위에 올랐다. 창이 공항에서는 샤워시설과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공항 내 상점ㆍ식당이 300여 개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인천공항은 넓은 공간과 깨끗한 시설로 인해 공항 자체가 여행 목적지가 될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한 게 장점이지만 물가가 비싼 게 단점으로 꼽혔다. 홍콩공항과 네덜란드 암스텔담 스키폴 공항 및 독일의 뮌헨 공항이 3~5위를 기록했다.
반면 여행자들이 노숙하기 가장 나쁜 공항으로는 파리 드골 공항이 꼽혔으며 파리 보베 공항과 모크스바 셰레메티예보 공항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미국 공항들 가운데는 LA국제공항이 유일하게 노숙하기 나쁜 공항 5위 안에 들어 4위를 기록했으며 마닐라 공항은 5위에 올랐다.
여행자들은 LA공항에 대해 많은 셔틀버스와 호객행위 등으로 인해 마치 인도의 어느 공항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상시킨다며 공항 직원들이 보안을 이유로 다리를 만지는 등 아주 불쾌한 공항이라고 혹평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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