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쿨패드 등 냉방용품 인기 짱… 맥주·과일도 매출 급증
날씨가 더워지면서 한 고객이 김스전기에서 구입할 여름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김지민 기자>
맥주에서 선풍기, 에어컨에 이르기까지 전통적인 여름 상품에 대한 수요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리커스토어 및 마켓, 생활용품 판매점 등 한인 업소들에 따르면 8월 들어 무더운 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름 상품의 판매가 평소보다 최고 50%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생활용품 판매점 김스전기에서는 최근 들어 가격이 99달러인 쿨 패드가 하루 평균 판매량이 20개에 달할 정도로 고객들의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스전기는 쿨 패드 외에도 전기 빙수기, 아이스박스, 이동식 에어컨 등의 매기가 살아나면서 여름 시즌 ‘효자 상품’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용품 판매점들은 이들 제품뿐만 아니라 돗자리, 베개, 슬리퍼, 야외용 모자 등을 실용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여름을 맞아 가전업체들은 신바람을 내고 있다. 가전업체들은 최근 낮 최고기온이 90도에 가까운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의 수요가 증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업체들은 “최근 하루 판매량이 서너 대에 달할 정도로 에어컨 판매가 꾸준하다”며 “에어컨 수요는 최소 8월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체들은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넘은 날이 서너일 이상 이어지면 에어컨 판매량은 급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맥주 수요는 이미 상승세를 탔다. 웨스트 LA에 위치한 맥스 리커는 “7월 이후 맥주 판매량이 평소보다 40~ 50% 이상 늘었다”며 “1년 중 독립기념일 연휴에서 노동절 연휴까지 맥주 판매가 가장 호조를 보이는 기간”이라고 귀띔했다.
수박 및 참외 등 여름과일, 빙과류, 냉면 등 국수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LA 갤러리아마켓 한인타운 매장의 존 윤 매니저는 “최근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이들 제품의 판매가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 매장에서는 1개 당 5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씨 없는 수박, 자두 등의 인기가 상종가다.
고급 가정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로랜드에는 여름용 기능성 침구류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업소는 27일까지 여름 상품에 대한 정기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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