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는 후반기에 최현(오른쪽)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14승3패를 달리고도 2위면, 과연 레인저스를 추월할 뒷심이 남아있을지 의문이다.
한 시즌에 그런 상승세를 두 번 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기 때문.
에인절스에게는 일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레이스가 레인저스와 2파전이라는 장점이 있다.
레드삭스나 양키스, 또는 탬파베이 레이스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하는 와일드카드 진출권에는 큰 기대를 걸지 않는 게 좋겠지만 소속 디비전이 약해 한 팀만 제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시나리오다.
에인절스는 올스타 선발 제러드 위버에서 댄 해런, 어빈 산타나, 조엘 피네이로 등으로 이어지는 선발 투수진이 든든한 반면 세이브 기회를 리그 전체에서 3번째로 많은 17번이나 날린 불펜이 아킬레스건이다.
신인 클로저 조단 월든이 올스타로 뽑혔어도 뒷문이 불안하고 그 전에 내보낼 ‘믿을맨’ 보강도 시급한 팀이다.
에인절스는 득점도 21위, 타점도 24위로 타선도 위력적이지 못하다.
작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캐처 버스터 포지처럼 마이너리그 유망주가 갑자기 나타나 선풍을 일으키거나, 전반기를 타율 0.221에 홈런 5개(16타점)로 마친 한국인 캐처 최현(23·미국명 최현)의 소문만 방망이에 불이 붙지 않으면 시즌 반환점을 14승3패로 돈 상승세를 이어가기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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