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트레이드에 합의, 지난해까지 LA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베테랑 외야수 후안 리베라(33)를 영입했다.
그러나 지난 오프시즌 자유계약 시장에 나가 잡은 선발투수 잔 갈랜드(31)는 결국 어깨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었다.
좌익수로 쓸 마땅한 타자가 없어 고민이던 다저스는 12일 블루제이스에 현금, 또는 나중에 마이너리거를 주는 조건으로 리베라를 영입한 뒤 그를 앉힐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마커스 팀스를 방출했다. 올해 타율 0.243에 6홈런 28타점을 기록 중이던 리베라는 에릭 팀스와 트래비스 스나이더 등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어린 선수들의 선전에 밀려 트레이드 대상이 됐는데, 다저스는 그의 왼손투수 상대 타율은 0.327로 여전히 높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제너럴 매니저는 이에 대해 “리베라는 상대가 왼손투수를 마운드에 올렸을 때 토니 그윈 주니어 대신 좌익수로 뛰고 때로는 1루수로도 기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가 매년 200이닝은 거뜬히 소화하는 ‘이닝 이터’로 평가하고 올해 연봉 500만달러 계약으로 잡았던 갈랜드는 어깨통증으로 지난 6월2일부터 뛰지 못하고 있던 끝에 월요일 보통 6개월 결장이 예상되는 메이저 수술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갈랜드의 계약서에는 올해 190이닝 이상 던질 경우 800만달러 연봉에 계약이 자동적으로 1년 더 연장되는 조항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갈랜드는 9차례 등판에 걸쳐 1승5패로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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