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인야구리그 10R
▶ 다이내믹스는 23점차 압승으로 4연승
다이내믹스 선수들이 드래곤스를 23점차로 대파하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J2다이내믹스가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면서 2개월만에 승리를 맛봤고 디펜딩 챔피언 드림스는 사상 처음 ‘머시룰’로 콜드게임 패의 수모를 당했다. 1-2위팀 간의 대결에선 선두 트윈스카펫이 블루에인절스에 무릎을 꿇으며 양팀간의 격차가 1게임차로 좁혀졌다.
9일 글렌데일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계속된 LA 한인야구 A리그 시즌 10주차 경기에서 J2다이내믹스는 아직 1승이 없는 최약체 드래곤스를 25-2로 대파하고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23점은 역대 LA 사회인야구 A리그 최다 점수차 기록이다. 한편 마운드가 취약한 디펜딩 챔피언 드림스는 지난해 최하위팀 와일즈에게 5-15, 6회 콜드게임으로 패했고 선두 트윈스카펫은 블루에인절스에 3-10으로 무릎 꿇었다.
◎J2다이내믹스(4승6패) 25-2 드래곤스(10패)
다이내믹스는 지난 5월7일 드래곤스를 상대로 시즌 3승째를 거둔 뒤 4연패 늪에 빠졌다가 두 달만에 다시 드래곤스를 제물삼아 승리를 챙기며 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다이내믹스는 1회 제구력 난조를 보인 드래건스 마운드를 상대로 무려 16명이 타석에 들어서며 6안타와 6포볼을 묶어 단숨에 12점을 뽑고 사실상 경기시작하자마자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이내믹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3회 9점, 4회 4점을 보태 5회 콜드게임으로 승부를 끝냈다. 다이내믹스의 브라이언 문은 2루타 2개를 포함, 4타수 3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와일즈(6승4패) 15-5 드림스(5승5패)
지난해 최하위팀 와일즈가 디펜딩 챔피언 드림스에게 리그 첫 콜드게임 패의 수모를 안기며 4연승의 신바람을 타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공수의 핵인 원원근 감독이 결장했음에도 와일즈는 1회 행운의 내야안타 4개로 3점을 뽑아 드림스 선발 박상진을 맥빠지게 한 뒤 2회에는 상대의 잇단 실책에 편승, 5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와일즈 선발 제이슨 김은 5회까지 94개의 투구로 삼진을 12개나 솎아내며 6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역투,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블루에인절스(7승3패) 10-3 트윈스 카펫(8승2패)
1-2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는 이날 유일하게 정규 7이닝을 채웠는데 마운드의 높이에서 월등한 우위를 보인 블루에인절스가 낙승을 거뒀다. 블루에인절스는 선발 권태환이 3이닝을 책임지고 이시몬이 구원으로 나서 4이닝 동안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선두 트윈스를 완파, 두 팀간의 승차를 1게임으로 좁혔다. 권태환과 이시몬에게 삼진 11개를 빼앗긴 트윈스는 단 4안타를 뽑는데 그쳤다.
블루에인절스는 1회 2사 2, 3루서 앤소니 마르티네스의 2타점 적시타, 2회 권태환의 적시타와 실책으로 2점을 보태며 기선을 제압했고 3번타자 민웅기는 2루타 2개로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블루에인절스는 10안타로 10점을 뽑는 경제적인 야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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