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류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달 22일부터 개최되는 멕시코 ‘과나화토 국제영화제’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한국이 멕시코에서 열리는 영화제에 주빈국으로 참여키는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세계 108개국에서 170여편의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출품하는 이번 영화제는 주빈국인 한국을 중심으로 열흘간 진행된다.
한국은 대회기간 총 78편의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스크린에 오르는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과 ‘괴물’, ‘마더’를 비롯, 김태용 감독의 ‘만추’,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 등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작품들이다.
또 ‘월하의 공동묘지(권철휘)’와 ‘오월애(김태일)’, ‘마법사들(송일곤)’도 처음으로 소개돼 멕시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영화제 기간인 28일 한국-멕시코 영화 포럼 및 한국영화 관련 행사를 개최하며 봉준호, 김소영 감독과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전 집행위원장은 직접 과나화토를 찾아 관객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과타화토 영화제는 1997년 단편영화를 중심으로 시작해 매년 참가국이 늘면서 작품 범위를 장편영화와 다큐멘터리로 확대했다.
과나화토는 멕시코시티에서 5시간 정도 떨어진 문화도시로 한류팬들이 집중돼 있는 멕시코 북중부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상당수의 한류팬들이 현지를 찾아 한국영화를 감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대사관은 한류팬들의 영화제 참여를 돕기 위해 대사관 페이스북 계정에 영화제 및 출품 영화들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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