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완파 6-0
매리너스에 5-1
클레이튼 커쇼(23·LA 다저스)가 나서 팀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왼손 선발투수 커쇼는 7일 홈경기에 나가 에이스 역할을 단단히 했다. 삼진 9개(2볼넷)를 솎아내며 뉴욕 메츠(45승43패) 타선을 8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안방 4연전에서 싹쓸이 수모를 당할 위기에 몰렸던 다저스(38승51패)를 구해냈다. 파이널 스코어는 6-0.
커쇼의 시즌 전적은 9승4패가 됐고 시즌 방어율은 3.03으로 내려갔다.
2회 애런 마일스의 희생플라이로 후안 유리베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린 다저스는 6회 맷 켐프, 유리베, 마일스가 모두 2루타, 디오너 나바로는 3루타로 타점을 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LA 에인절스(47승42패) 에이스는 이날 시즌 11승(4패)째를 올렸다. 안방에서 디비전 라이벌 시애틀 매리너스(43승45패)를 5-1로 울린 커리어 8번째 완투승이었다. 올스타게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제러드 위버는 안타 6개와 볼넷 1개(6삼진)만 내주면서 시즌 방어율을 1.86까지 끌어내렸다.
에인절스의 또 다른 올스타 하위 켄드릭은 3회 2루타로 한 점을 불러들이며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6’으로 늘렸다.
하지만 텍사스 레인저스(48승41패)가 오클랜드 A’s(39승50패)와 홈경기에서 6-0으로 완승,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레이스에서는 여전히 1게임차 2위다.
한편 샌디에고 파드레스(40승49패)는 1-2로 석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0승39패) 방문 4연전을 2승 후 2패로 마쳤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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