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전서는 타이거스에 4-5로 물려
▶ 최현 2타수 무안타
에인절스 캐처 행크 콩거가 4회 타이거스 주자 단 켈리를 태그아웃시키고 있다.
LA 에인절스가 5연승에 실패, 디비전 레이스에서 1/2게임 차 2위로 밀렸다.
에인절스(46승42패)는 6일 홈경기에서 먼저 3점을 올린 뒤 4-5로 뒤집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46승42패)를 상대로 치른 3연전을 휩쓰는데 실패했다. 따라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에서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텍사스 레인저스(46승41패)가 1/2게임 차 단독선두로 고개를 내밀었다.
에인절스는 3-2로 앞섰던 7회 일본인 구원투수 히사노리 다카하시가 희생번트를 중간에 둔 샌드위치 안타를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에인절스는 그 직후 투수를 바꿨지만 마이클 콘(무승2패)도 기대를 저버렸다. 타이거스 슬러거 미겔 카브레라(시즌 18호)에 곧바로 투런홈런을 얻어맞아 3-5로 역전당한 것. 패전의 멍에는 역전 주자를 베이스에 올려놓은 다카하시(2승2패)가 뒤집어썼다.
에인절스는 공수교대 후 루키 1루수 마크 트럼보가 솔로홈런(14호)으로 받아치면서 곧바로 1점을 만회했지만 끝내 동점을 이루지는 못했다.
에인절스 캐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8번 타자로 사흘 만에 선발 출장했지만 삼진 1개를 포함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경기째 무안타로 그의 시즌 타율은 0.217로 떨어졌다.
2회 말 첫 타석에서는 상대선발 브래드 페니의 느린 커브볼을 크게 치려다가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고, 5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플라이로 잡혔다. 그리고는 7회 말 1사에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투수가 우완 페니에서 좌완 데이빗 퍼시로 바뀌자 바비 윌슨으로 교체됐다.
이날 타이거스 선발로 나선 전 LA 다저스 투수 페니는 첫 회 3점을 내준 출발부진을 딛고 일어서 다음 5⅓이닝은 1점으로 막은 결과 시즌 전적을 6승6패로 끌어올렸다.
한편 다른 AL 서부지구 대결에서는 꼴찌 오클랜드 A’s(39승49패)가 시애틀 매리너스(43승44패)를 2-0으로 꺾고 싹쓸이 수모는 면했다. A’s는 시즌 도중 메이저리그로 승격된 뒤 선방(방어율 2.16)하고 있는 신인 선발투수 기예르모 모스코소(7이닝 2안타 무실점 0볼넷 5삼진)의 공이 컸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