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성적 더 나쁜 팀은 MLB 전체에 셋밖에 없어
제이미 캐롤(왼쪽부터), 안드레 이티어, 제임스 로니 등 다저스 수비수들은 6일 경기 첫 회부터 이런 식으로 플라이볼을 떨어뜨리면서 선발투수 히로키 구로다의 속을 태웠다.
LA 다저스가 다 지고 있다. 팀 성적도 구단주의 주머니 사정만큼 나빠지고 있다.
다저스(37승51패)는 6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45승42패) 상대 시리즈 3차전에서도 3-4로 석패, 안방 4연전에서 싹쓸이 수모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 그 전 LA 에인절스 상대 인터리그 시리즈까지 합쳐 5연패를 포함, 최근 13개 경기에서 10번째로 무릎을 꿇은 것.
이제 다저스보다 승률이 낮은 팀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30승58패), 시카고 컵스(35승53패), 캔사스시티 로열스(36승51패) 등 3개 구단밖에 없다. 이미 50패 이상 당한 팀도 이들 넷뿐이다.
5회까지 1-1로 상대 선발 조나단 니스에 팽팽히 맞섰던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투수 히로키 구로다는 6회 폭투로 리드를 내주고는 김이 빠져 2타점 2루타까지 얻어맞은 결과 내셔널리그 최다 10패(6승) 투수가 되고 말았다. 올 시즌 구로다보다 더 많이 패한 투수는 메이저리그 전체에 제레미 거스리(3승11패·볼티모어 오리올스) 1명밖에 없다.
다저스는 1-4로 뒤지자마자 곧바로 반격에 나서 안드레 이티어와 후안 유리베의 타점으로 받아치며 2점을 만회했지만 구로다의 시즌 10패째는 끝내 지워주지 못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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