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주 선거구 조정위원회는 지금까지 비 거주민으로 간주돼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았던 하와이 주둔 군 병력과 가족들, 타 주에서 온 학생들, 그리고 교도소에 수감된 중죄인들에게도 투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는 방안을 8-1로 승인해 빅 아일랜드에 주 상원의 의석 1개가 추가되는 것을 저지했다.
이는 최근 인구조사 결과 이웃섬 인구가 크게 늘어 상원 내 오아후를 대표하는 의원직 중 1석을 빅 아일랜드에 내 주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7만여 명에 달하는 해당 비 거주민들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함으로써 다음 인구센서스가 실시되는 10년 후에야 이 같은 논의가 다시 재개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이웃섬 대표자문위원들은 타 지역의 주민으로 등록돼 하와이주 정부에 세금을 내지 않는 문제의 비 거주민들에게 투표권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선거구 조정위원회에 탄원했으나 조정위원들의 대다수는 하와이 주둔 병력들도 실질적으로는 지역사회의 일원이기 때문에 센서스조사 결과에서 이들을 제외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와이 주 상원 전체 25석 중 오아후를 제외한 이웃 섬을 대표하는 의원들의 수는 고작 7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한편 연방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에서는 논란이 되어온 비 거주민들에게도 투표권이 자동적으로 부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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