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 트윈스카펫에 10-11 역전패…첫 승 무산
와일즈 선발 안성회는 안정된 제구력으로 승리의 디디몰 역할을 했다.
LA한인야구리그 9R
LA한인야구리그 시즌 9주차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는 트윈스카펫이 시즌 전패를 기록중인 최하위팀 드래곤스에 천신만고 끝에 11-10으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5일 글렌데일 스포츠콤플렉스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드래곤스는 첫 2이닝동안 9점을 뽑으며 선두팀을 제물삼아 리그 첫 승을 올리는 듯 했으나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점차 역전패를 당한 뒤 분루를 삼켰다. 이밖에 블루에인절스는 드림스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단독 2위로 나섰고 와일즈는 J2 다이내믹스를 꺾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트윈스카펫(8승1패) 11-10 드래곤스(9패)
드래곤스가 주전들이 상당수 빠진 트윈스카펫을 맞아 2회까지 대거 9점을 뽑으며 마침내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듯 했지만 끝내 큰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의 고배를 마시며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 꿈이 좌절됐다. 2회까지 2-9로 뒤지던 트윈스카펫은 구원투수 김승원이 남은 이닝에서 1점만을 내주며 역투하고 3회 3점, 4회 2점에 이어 7-10으로 뒤진 6회초 3안타와 포볼, 상채실책을 묶어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고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1점 차 역전승은 트윈스카펫이 처음 엮어냈다.
▲블루에인절스(6승3패) 11-8 드림스(5승4패)
선두 트윈스카펫을 추격하는 두 팀의 대결은 마운드의 높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에이스 이시몬에 대한 의존도가 큰 블루에인절스는 이날 권태환이 선발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마운드를 이시몬에 넘겼다. 블루에인절스는 언더핸드투수 윤준하를 선발로 내세워 2회까지 0-0으로 맞섰으나 3회 2실점, 4회 4실점하면서 균형이 깨졌다. 이어 구원 등판한 최동우가 6회 4실점하며 스코어는 10-1로 크게 벌어졌다. 하지만 대부분 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드림스는 쉽게 주저앉지 않았다. 6회말 단 2안타와 포볼, 실책으로 대거 4점을 뽑아 이시몬을 압박한 드림스는 7회에도 3점을 추가하며 역전까지 노렸으나 더 이상은 따라가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이시몬은 팀의 6승을 모두 따냈다.
▲와일즈(5승4패) 7-4 J2 다이내믹스(3승6패)
하위타선이 잇단 적시타를 터뜨린 와일즈가 안타성 타구가 계속 야수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을 맛본 다이내믹스를 꺾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와일즈 선발 안성회는 안정된 제구력과 예리한 코너워크를 앞세워 다이내믹스 타선을 6회까지 6안타로 산발시키며 승리의 디딤돌 역할을 해냈다. 타석에서 와일즈 톱타자 김선량이 4타석에서 모두 출루, 3차례 홈을 밟았다. 다이내믹스는 타선의 집중력 부족과 선발 김혁의 초반 불안으로 6실점한 것이 회복불능의 결정타였다. 다이내믹스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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