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말 역전 드라마로 에인절스에 싹슬이 면해
끝내기 안타를 친 토니 그윈(오른쪽)이 맷 켐프로부터 ‘태클 세례’를 받고 있다.
그윈 Jr. 끝내기 안타
프리웨이 시리즈에서 LA 다저스가 싹슬이를 면했다.
다저스는 26일 다저스테디엄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주말 인터리그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9회말 2득점, 3-2로 역전 드라마를 쓰며 1승 2패로 마감했다.
이날 승리 주역은 ‘전설의 아들’ 토니 그윈 주니어였다. 이날 선두타자로 나선 그윈은 5타수 3안타에 선제점및 끝내기 타점을 함께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8승 3패)와 제레드 위버(에인절스·9승 4패)의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치러졌다. 이들 투수들의 활약 끝에 득점 없이 진행된 경기는 7회초에 깨졌다.
에인절스 하워드 켄드릭이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고 2루에 있던 에릭 아이바가 홈에 들어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곧바로 공격에 나선 다저스는 귄이 2사 1루 상황에서 우중간 3루타를 쳐 1루에 있던 커쇼를 불러들이며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에인절스는 9회초 버논 웰스가 우측 409피트 짜리 큼지막한 홈런을 쏴 싹쓸이를 마무리 짓는 듯 했다.
그러나 행운은 다저스에게 있었다. 9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애런 마일스가 중견수 플라이볼을 쳤고 3루에 있던 핀치 러너 디 고든이 홈으로 뛰어 들었다.
중견수 피터 브루조스의 송구를 받은 캐처 제프 매티스가 고든의 손이 홈플레이트에 닿기 전에 태그 했으나 구심 탐 핼리온이 ‘세이프’를 선언한 것이다. 오심만 아니었어도 에인절스가 경기를 끝내는 상황이었다.
이후 계속된 공격에서 그윈은 우측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트렌트 오엘첸을 불러 들여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는 타일러 챗우드(7이닝, 1실점)의 활약에 힘입어 에인절스가 6-1로 완승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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