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의 사업자 대표 단체들이 덜레스 메트로 역 건설 프로젝트의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며 이의 삭감을 촉구하고 나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사업자 단체들은 ‘실버 라인 프로젝트 2단계 연합(Silver Line Phase 2 Coalition)’이라는 총연합체 조직을 결성해 최근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공항 관리국에 이와 같은 주장을 담은 서신을 보냈다. 이들은 또 서신에서 덜레스 공항 메트로 역 부지 규모 삭감, 레스턴에 세워지고 있는 실버 라인 주차장의 건설비 충당을 위한 민관 협력 관계 확대, 연방 정부와 버지니아 주정부에 대한 공사비 추가 지원 요청 등도 주문했다.
연합체 조직에는 훼어팩스 카운티, 레스턴, 덜레스, 라우든 지역의 상공회의소들과 덜레스 철도협회, 북버지니아 교통연맹, 워싱턴 지역 공항 특별 대책반 등의 사업자 단체들이 가입돼 있다.
이들 사업자 단체들이 대표하는 사업체 수는 총 5천 개나 된다. 이들 사업체들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고용 규모는 약 50만 명으로 경제적 기여도를 감안하면 이번 주장에 적지 않은 힘이 실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덜레스 지역 상공회의소의 데일린 커티스 회장은 “지상 건설 시 공사 위험도 낮아지고 완공 기간도 6~12개월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덜레스 메트로 역 건설 프로젝트에 따르면 2단계 사업 비용은 당초 25억 달러에서 35억 달러로 크게 뛰었다.
사업자 단체들은 서신에서 덜레스 메트로 역을 지하에 건설하려는 현 계획을 취소하고 이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지상 건설을 할 것을 요구했다. 메트로 역 건설비 추산에 따르면 지상 건설의 경우 지하 건설보다 비용이 약 3억 달러나 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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