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메디컬센터가 21일 챕터 11 파산신청을 했다.
하와이 메디컬센터는 릴리하와 에바 등 두 곳에 위치한 세인트 프란시스병원이 지난 2007년 파산한 이후 하와이 메디컬센터가 인수했으며, 지난 해 8월 2년간의 파산상태에서 겨우 벗어났으나 다시 파산신청을 하게 된 것.
하와이 메디컬센터는 인수 이후 병원수입으로 들어오는 비율이 적은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환자수를 낮추고 상대적으로 수입이 높은 일반 의료보험 환자를 많이 받음으로써 병원의 수입을 늘리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필요한 수준의 수입을 올리지 못하면서 파산하게 됐다.
이번 파산과 함께 하와이메디컬센터는 이전 소유주인 세인트프란시스 헬스케어시스템이 다시 소유하게 된다.
세인트 프란시스헬스케어는 캔사스에 본사를 둔 미국심장혈관병원과 하와이외과의사그룹이 조인트벤처 형태로 하와이메디컬센터를 인수한다.
세인트프란시스헬스케어는 앞으로 지역주민들 특히 시니어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릴리하와 에바 두 곳에 병원이 있는 하와이메디컬센터는 700여명의 직원과 342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하와이메디컬센터 콜린 댕 이사장은 “이번 파산신청은 지역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인 파산이라고 강조했다.
세인트프란시스헬스케어는 이번 파산신청과 인수조건으로 하와이메디컬센터가 진 부채 4,000만달러를 대신 갚아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프란시스헬스케어의 이번 파산에 따른 구조조정계획은 주요 채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 새로운 구조조정 계획에는 하와이메디컬센터가 진 빚 1,900만달러를 탕감해 달라는 요청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메디컬센터의 파산신청은 연방파산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소유권 변동도 주 보건계획개발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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