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치명타를 입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강타자라는 알버트 푸홀스(31)가 왼쪽 팔목 부상으로 4~6주 동안 못 뛰게 됐다.
카디널스가 부상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빅리그 최고 거포의 포지션을 3루수에서 1루수로 바꿔줘도 소용없는 일이었다. 푸홀스는 12일 캔사스시티 로열스와 인터리그 경기 도중 동료 내야수 피트 코즈마가 똑바로 던지지 못한 공을 잡으려다 상대 주자 윌슨 베테밋과 부딪히면서 왼쪽 팔목에 금이 갔다.
카디널스의 명장 토니 라루사는 “조용히 가서 울 곳을 찾아야겠다”며 한숨부터 내쉬었다. 카디널스는 12일까지 40승33패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3차례 NL MVP 경력이 빛나는 간판스타 없이 4~6주 동안 버텨야할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하기 때문이다.
푸홀스는 올 시즌 출발이 더뎌 통산 타율보다 거의 5푼이 낮은 0.279를 기록 중이만 이날 3타수 3안타(1홈런)를 치는 등 날씨와 함께 방망이가 달아오르고 있던 중이다. 기대에 못 미치면서도 홈런은 17개로 NL 탑5, 타점은 45개로 탑10에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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