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중 갑자기 타격 코치가 바뀐 것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디언스는 19일 잔 너널리 타격 코치를 해임하고 브루스 필즈 코치에게 타선 재건을 맡겼다. AP통신은 구단이 이번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추신수의 오랜 부진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해 마치 추신수가 타격 코치를 갈아치웠다는 인상을 줬다.
하지만 추신수는 “대체 (구단이) 무슨 일을 벌였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인데 왜 타격 코치가 해고됐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아주 실망스럽다. 너널리 코치는 나 뿐 아니라 팀 모두가 타격을 잘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고 덧붙였다.
인디언스는 지난달 28일부터 15일까지 18경기에서 5승13패로 부진했고 그중 6번은 영패를 당해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었다. 득점권 타율이 0.093에 그쳐 1-0으로 겨우 이긴 경기도 두 차례나 되는 등 안정적인 마운드에 비해 부진한 타격 탓에 고전했다.
2년 연속 3할 타율과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이 뚝 떨어진 것을 필두로 그레이디 사이즈모어(0.243), 카를로스 산타나(0.222), 맷 라포타(0.242) 등 기대를 건 주전들이 모두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2003년~2005년 디트로이트 타격 코치를 역임했던 필즈 코치는 2007년부터 클리블랜드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의 타격 인스트럭터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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