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야구형제’가 8일 만에 승리를 합창했다. LA 다저스는 5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원정 12연전에 나선 LA 에인절스는 시애틀에 이어 뉴욕에서도 2승1패로 시리즈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32승41패)는 19일 홈경기에서 일본인 선발 히로키 구로다의 7이닝 3안타 무실점(2볼넷 6삼진) 호투에 힘입어 휴스턴 애스트로스(27승46패)를 1-0으로 따돌렸다. 구로다와 버드 노리스가 스코어보드에 ‘0’만 잔뜩 늘어놓던 끝에 8회 1사후 다저스 캐처 디오너 나바로가 애스트로스 구원투수 윌튼 로페스를 시즌 2호 솔로홈런으로 두들겨 결승점을 뽑았다.
노리스는 6이닝 동안 1안타 1볼넷(5삼진)만 허용하고도 구로다와 마찬가지로 빈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에인절스(35승38패)는 뉴욕 메츠(35승37패) 방문 시리즈 피날레에서 버논 웰스와 에릭 아이바가 3타점씩 올리며 7-3 완승을 거뒀다.
에인절스 캐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전날 1-6으로 패한 2차전에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이 0.220으로 떨어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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