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12연전에 돌입한 LA 다저스가 첫 패부터 당했다.

콜로라도에서 2승2패를 치고받고 돌아온 다저스(31승37패)는 13일 홈구장에서 신시내티 레즈(35승33패)에 4-6으로 졌다. 첫 공격에서 1루수 제임스 로니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고, 1-1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4회 또 한 점을 뽑아내며 2-1로 앞섰지만 7회 루키 숏스탑 디고든과 2루수 애런 마일스의 수비 실책이 연발한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단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때 투수를 일본인 선발 히로키 구로다(6 1/3이닝 7안타 4실점 2자책 0볼넷 6삼진)에서 맷 게리어로 바꿨지만 게리어는 기껏 이 이닝의 두 번째 아웃을 잡은 뒤 볼넷으로 주자를 또 한 명 얹혀준 다음 MVP 타자 조이 보토에 결정적인 한방을 허용했다. 담장 우중간을 넘어간 시즌 9호.

8회 고든은 3루타, 마일스는 희생 플라이로 각각 ‘속죄’ 타점을 올렸지만 레즈를 따라잡기엔 턱없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