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상대 투수의 견제구에 걸리지 않았다.
최근 10개 경기서 1-0으로만 2승(8패)
“1-0으로 이기는 수밖에 없다.”
솜방망이 타선으로 돌변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딱 한 점을 뽑아 뉴욕 양키스 방문 4연전 싹쓸이 수모를 피하면서 디비전 선두의 자리를 지켰다.
인디언스(35승29패)는 13일 원정경기에서 양키스(36승28패)를 1-0으로 제쳤다. 4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내야안타로 뽑은 한 점을 루키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6승3패)와 구원투수 3명이 끝까지 굳게 지켜 최근 19개 경기에서 단 5번째 승리를 거뒀다.
인디언스는 최근 10개 경기에서 거둔 2승이 모두 1-0 승리라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7일 미네소타 트윈스 시리즈에서 1승을 건져 5연패 사슬을 끊은 것도 카라스코가 8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덕분이었다.
카라스코는 인디언스가 2년 전 클리프 리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하면서 받아낸 마이너리그 유망주 중에 1명으로 이날 양키스 강타선을 7이닝을 5안타(3볼넷 7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추신수(28)는 이틀 연속 안타를 쳤지만 타점 또는 득점은 없었고 두 번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우익수이자 5번 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 0.234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2회 주자 없는 1사에서 A.J. 버넷에게서 우전안타를 빼앗았다. 후속 타자 트레비스 벅의 내야 땅볼 때 2루까지 나아갔지만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다.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물러났고, 9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차례 모두 똑같이 홈 플레이트 한참 앞에서 떨어지는 원바운드 볼에 방망이가 나가다 멈춰 삼진을 당하는 등 선구안이 좋지 않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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