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뉴욕 방문 사흘 만에 안타를 쳤다.
추신수(28)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추신수는 뉴욕 양키스 방문 4연전의 첫 3경기에서 합계 10타수 1안타에 그쳤고, 인디언스(34승29패)는 6월 들어 두 번째 5연패 위기에 몰리면서 마침내 디비전 레이스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35승30패)에 공동 선두를 허용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12일 3차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2스틸로 1, 2차전 합계 7타수 무안타(2볼넷 1타점)의 부진을 만회했다. 0.232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도 0.234로 조금 올라갔다.
하지만 팀의 4연패를 막기엔 턱없이 부족했고, 인디언스는 1-9 완패로 1승8패의 슬럼프에 깊게 빠졌다. 이번 시리즈에서 8-24란 합계 스코어로 양키스(36승27패)에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는 인디언스는 지난 7일 미네소타 트윈스 시리즈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건져 9연패를 피한 게 천만다행인 셈이다.
전날 2차전에서 수비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추신수는 이날 양키스의 ‘저니맨’ 선발 프레디 가르시아를 상대로 2회 첫 타석에서 삼진부터 당했다. 올 시즌 60개째. 하지만 0-1로 뒤진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6월 두 번째이자 시즌 9번째 2루타를 치고 나가 3루까지 훔쳤건만 동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6회에도 1사 후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시즌 9번째 도루에 성공했지만 스코어가 이미 0-6으로 벌어진 이때도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추신수는 11일째 홈 플레이트를 밟지 못하고 있다.
인디언스가 1점을 만회한 7회에는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숏스탑 직선타로 잡혀 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스코어는 벌어지기만 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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