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바 맞고 튀어나간 페널티킥
역회전 걸려 다시 텅 빈 골문 통과
이탈리아 프로축구 7부리그 팀간의 승부차기에서 키커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와 그라운드에 떨어진 뒤 역회전이 걸려 골키퍼가 환호하며 뛰어나가 텅 빈 골문 안으로 다시 빨려 들어가 골로 인정되는 기막힌 일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탈리아 7부리그 드로와 테르메노가 6부리그 승격을 놓고 펼친 승부차기 4-4 상황에서 드로 클럽의 골키퍼 로리스 안젤리는 테르메노의 미카엘 팔마가 찬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하늘 높이 튀어 오르자 환호하며 골대를 비우고 뛰어나왔다.
키커였던 팔마 역시 킥이 빗나가자 낙담하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가 골대를 등지고 고개를 떨군 채 걸어나오기 시작했다. 바로 이 순간 직접 보지 않으면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크로스바를 맞고 높이 떴던 볼이 페널티박스 중간 지점에 떨어진 뒤 강한 역회전이 걸려 골문 쪽으로 튀어 들어갔고 상황을 끝까지 지켜보던 주심은 이를 골로 선언한 것.
행운의 골을 얻은 테르메노는 골키퍼가 드로의 다음 키커 슛을 막아내며 승부차기에서 5-4 승리, 기적같은 6부리그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이 장면 비디오는 http:// www.youtube.com/watch?v=cxaPeQhHJUI에서 볼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