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신임 교육감 채용에 대해 학부모들과 정부 당국 간에 논란이 일고 있다.
학부모 측은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신임 교육감 조수아 스타의 채용 과정이 합법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카운티의 학부모 연합회는 스타 교육감 채용이 공개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주 법무부 장관실에 이를 불평하는 문건을 접수시켰다.
불평을 접수시킨 학부모들 중 하나인 폴라 비넨펠드 씨는 “채용 과정이 완전히 비밀에 부쳐졌다”고 교육위원회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채용 과정이 공개되면 현직에 종사하는 교육자들이 지원하기를 꺼려할 수 있다”며 채용이 비공개적으로 진행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비넨펠드 씨는 “전국의 다른 교육구에서는 교육위원회가 공개적으로 (채용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며 교육위원회의 설명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타 교육감은 코네티컷주의 스탬포드에서 6년 간 교육감으로 재직해오던 중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감에 지원해 채용됐다.
스탬포드의 한 지역 신문(Stamford Advocate)도 스타 교육감이 몽고메리 카운티의 교육감직 제의를 수락하기에 앞서 30여만 달러의 봉급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스타 교육감은 “봉급 액수 때문에 교육감직을 수락한 것은 아니었다”며 “얼마를 받게 될지 자신도 몰랐다”고 밝혔다. 스타 교육감은 “원하는 시기에 나에게 알맞은 일이라고 여겨져 교육감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또한 위원회 운영에 필요한 예산 규모에 대해 카운티 의회에 사실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돼 불신을 받고 있다. 카운티 의회는 제리 위스트 현 교육감과 교육계 관리들이 1,450만 달러의 잔여 예산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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