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지난 10게임에서 타점이 하나도 없고 홈런포는 17게임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4타수 무안타, 타율 .242로 추락
10게임째 무타점, 슬럼프 깊어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좀처럼 깨어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3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8게임 연속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42(종전 .246)로 더 떨어졌다. 인디언스(33승22패)는 불펜이 무너지며 마지막 3이닝에 9점을 내주고 레인저스(32승26패)에 11-2로 완패해 주말 홈 4연전 시리즈를 2연패로 시작했다.
그냥 안타를 치지 못한 것을 넘어 승부의 고비에서 전혀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던 하루였다.
1회 첫 타석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말 무사 1루 찬스에서 2루 땅볼을 쳐 간신히 더블플레이는 면했으나 선행주자가 잡히며 팀의 기회를 살려가지 못했고 0-2로 뒤진 6회말 무사 1, 3루의 황금찬스에서도 2루 병살타를 쳐 추격의 결정적 기회를 무산시켰다. 3루주자가 홈인해 1-2로 추격했으나 타구가 병살타 처리되면서 추신수의 타점으론 인정받지 못했다.
레인저스는 곧바로 7회초 자시 해밀턴의 스리런홈런과 넬슨 크루스의 투런홈런으로 5점을 뽑아내 7-1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추신수는 9회말 또 2루땅볼에 그치며 잊고 싶은 하루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2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0경기째 타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고 홈런포도 지난달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17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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