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피해 다니기도 힘들다. 불과 2주 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타선이 장단 20안타로 폭발, 캔사스시티 로열스를 19-1로 KO시킨 경기에서 타점이 하나도 없었던 게 더 이상했던 추신수(28)가 6월 첫 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13-7로 눕힌 경기에서 사실상 혼자서 침묵을 지켜 눈길을 끈다.
추신수는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치른 원정경기에서 6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이 0.246으로 떨어졌다. 1회에는 마이클 브랜틀리와 아스드루발 카브렐라의 연속 2루타로 인디언스가 선취점을 올린 뒤 삼진으로 돌아섰고, 2회에도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인디언스가 한꺼번에 8점을 쏟아내며 승부를 가른 3회에는 상대 센터필더의 실책으로 출루, 숏스탑의 에러까지 겹치면서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쳐 야수선택으로 베이스에 올랐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스코어가 13-3까지 벌어진 6회 2사 2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잡혔고, 13-7로 앞선 9회 맨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로 어렵게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인디언스 타선이 장단 18안타로 폭발한 이날 안타를 못 친 타자도 한 명 있었지만 카를로스 산타나는 블루제이스 투수들이 승부를 철저히 피하는 바람에 3차례 볼넷으로 걸어 나가 2득점을 기여했다.
인디언스(33승20패)는 블루제이스(28승28패)를 13-9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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