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 압류상황 일단 모면…재정 위기는 계속
다저스 구단주 프랭크 맥코트는 5월 하반기 팀 페이롤을 커버하는데 성공, 일단 한숨을 돌렸으나 재정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월 구단 재정 상황 더욱 악화될 듯
일단 첫 고비는 넘겼는데….
LA 다저스 구단주 프랭크 맥코트가 5월말 선수와 구단직원들의 봉급을 정상 지급하는데 성공, 최소한 한시적이나마 메이저리그측의 구단 압류조치를 모면하는데 성공했다.
다저스의 5월 말 팀 페이롤을 커버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돌았던 맥코트는 5월 마지막 날인 31일 구단 직원 및 선수들의 반달 치 봉급을 정상적으로 지급했다. ESPN과 AP는 31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맥코트가 약 825만달러로 추산되는 5월 하반기 메이저리그 구단 페이롤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만약 맥코트가 이 페이롤을 커버하지 못했다면 메이저리그는 맥코트로부터 구단 경영권을 회수하고 직접 모든 비용을 지불하는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5월 페이롤을 막는데 성공,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앞으로도 맥코트의 앞에는 첩첩산중이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는 지난 주말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맥코트가 31일 페이롤을 커버하려면 약 980만달러가 필요하며 6월에는 전 슬러거 매니 라미레스의 지급 유예됐던 봉급 600만달러를 지불해야 할 만기일이 돌아와 재정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맥코트는 올해 초 다저스의 TV중계 파트너인 팍스 TV로부터 개인 융자로 3,000만달러를 빌려 구단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기도 했고 이후 팍스로부터 선수금 3억달러 포함, 17년간 총 30억달러의 중계계약을 맺어 구단 정상화를 시도하려했으나 융자금액의 상당부분이 전 부인 제이미 맥코트와의 이혼소송 관련으로 흘러나갈 것을 염려한 메이저리그측이 계약 승인을 해주지 않으면서 극도의 재정위기에 봉착해 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4월말 전 텍사스 레인저스 사장 탐 시퍼를 구단 관리인으로 임명, 다저스의 경영 상태를 관리하고 있는데 메이저리그측이 맥코트와 팍스의 중계계약을 승인하지 않는한 현 상태로는 맥코트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팀 페이롤을 커버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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