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스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왼쪽)가 4회 솔로홈런을 친 뒤 동료 올랜도 카브레라와 환호하고 있다.
인디언스는 ML 첫 30승 고지 등정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 9게임째 이어왔던 연속게임 안타행진을 두자리수로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추신수는 23일 홈구장인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3번이나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빈손으로 돌아섰다. 이로써 연속 안타 기록이 9에서 멈춰섰고 타율도 0.250에서 0.244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레드삭스의 우완선발 클레이 버콜스에 이어 8회 왼손 구원투수 리치 힐을 상대로 철저하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1회에는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4회에는 투수땅볼로 물러났고 6회엔 체인지업에 속아 맥없는 헛스윙에 그친 뒤 8회엔 구원투수 힐에 또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인디언스는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2번타자 아스드루발의 맹활약에 힘입어 또 다시 짜릿한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카브레라는 0-1로 뒤지던 4회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2-2 동점이던 8회엔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역전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아 인디언스를 3-2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30승15패를 기록한 인디언스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올라서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조에서 2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7게임차로 앞서가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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