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운데)가 8회 슬라이딩을 하면서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 두 개를 때리고 도루까지 성공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18일 시카고 US셀룰라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부터 5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30에서 0.239로 뛰어올랐다.
완봉승을 거둔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제이크 피비에게서 뽑아낸 3안타 가운데 2안타가 추신수의 몫이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1회 초 1사 1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섰다. 0-1로 뒤진 4회 주자 없는 1사에서는 피비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뽑았다. 하지만 추신수는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슬라이딩도 하기 전에 멈춰 서며 아웃돼 득점기회가 무산됐다. 사인이 안 맞은 듯 타자의 방망이는 스트라이크에도 돌아가지 않았고 추신수의 출발도 한참 늦었다.
추신수는 여전히 0-1이던 7회 주자 없는 1사에서 피비의 몸쪽 커터를 받아쳐 또 우전안타를 빼앗았다. 그리고는 바로 도루를 시도, 이번에는 깔끔하게 성공했다. 상대 포수 A.J. 피어진스키가 평범한 공을 바닥에 떨어뜨려 송구도 없이 올 시즌 7번째 스틸에 성공한 것.
하지만 후속 카를로스 산타나와 트래비스 벅이 범타로 물러나 점수를 뽑지 못했다.
8회 말에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추신수는 주자 없는 2사에서 오마 비스켈의 안타성 타구를 전력으로 질주해 몸을 던져 잡아내면서 박수를 받았다.
인디언스(26승14패)는 볼넷없이 삼진 8개를 솎아낸 피비의 9이닝 3안타 완벽투에 밀려 화이트삭스(19승25패)에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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