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8)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팀에서 가장 잘 나가던 타자를 잃었다.
지난 3월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 때까지만 해도 인디언스의 ‘꼴찌 돌풍’을 예상하기 어려웠던 이유 중에 하나는 3년 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매거진이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 가능성을 제기했던 간판스타 그레이디 사이즈모어(28)의 결장이었다. 그리고 인디언스가 15일까지 24승13패로 리그 전체 ‘깜짝 선두’에 나선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도 사이즈모어의 화끈한 컴백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인디언스는 왼쪽 무릎수술로 지난해 33개 경기 출전에 그쳤던 사이즈모어가 15일 반대쪽 무릎부상으로 다시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시즌 첫 고비를 맞이했다.
사이즈모어는 이번 시즌도 뒤늦게 시작했고, 인디언스는 그가 없을 때도 13승7패로 선전했다. 하지만 사이즈모어가 그 상승세를 이어줬다고 의견이 거세다.
인디언스는 사이즈모어가 올스타로 뽑힌 2006~08년 강팀으로 분류됐던 반면 그가 부상에 시달린 2년 동안은 바닥을 훔쳤다.
2008년 홈런 33개에 스틸 38개로 20-20이 아닌 30-30의 위업을 달성했던 사이즈모어는 올해 18개 경기에서 타율 0.282에 6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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