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1회 시즌 5호인 선제 솔로홈런을 치고 3루코치 스티브 스미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추신수 시애틀전서
음주파문 날린 대포
이달 초 음주운전 파문 이후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가 옛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3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변함없이 3번타자 겸 라이트필더로 출전, 1회말 첫 타석에서 매리너스 선발 덕 피스터의 직구를 통타해 센터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달 28일 캔사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친 뒤 16일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한 추신수는 이틀 연속 1타점씩을 올리며 시즌 타점수도 19로 늘리며 서서히 감각을 살려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후 타석에선 침묵을 지켰다. 4회와 7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말 인디언스가 3-4로 뒤진 무사 2루의 찬스에선 1루 땅볼로 주자를 3루로 보내는 진루타를 친 것에 만족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22로 전날 .221보다 약간 올라갔다.
한편 홈구장에서 14연승 가도를 달리다 지난 두 경기에서 패해 주춤했던 인디언스는 이날 짜릿한 9회말 투아웃 역전승을 거두고 홈 연패행진을 조기에 마감했다. 인디언스는 2-4로 뒤진 채 들어간 9회말 선두 마이클 브랜틀리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연속 2루타로 3-4,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추신수와 카를로스 산타나가 잇달아 1루와 2루땅볼로 물러나 아쉬운 패배를 당하는 듯 했던 인디언스(24승13패)는 베테랑 트래비스 해프터가 센터펜스를 넘어가는 짜릿한 굿바이 역전투런홈런을 뿜어내 극적인 5-4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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