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민과 저소득층 돕자`
▶ SEIU521 소속 한인 간병인들
“재난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닥치고 있는 재난과 저소득층의 식량난으로 푸드 뱅크의 식료품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지역 한인들이 푸드 뱅크를 지원하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섰다.
지난 10일 세계노조연맹(SEIU) 521지역 소속 한인 간병인 노조원들은 한인업소들이 모여 있는 산타클라라 카일리와 벤턴 거리 교차로 몰 주차장에서 푸드 뱅크 지원을 호소했다.
간병인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성영옥씨의 주도로 이뤄진 가운데 성씨는 이미 521노조 소속 한인 간병인 노조원 70여명에게 연락을 취해 캔 푸드를 능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 도네이션 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지나가는 행인들에게도 지원을 호소했다.
성 씨는 "재난이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면서 "그러기에 이 같은 운동은 우리가 먹을 음식을 우리가 비축해 둔다는 생각으로 함께 참여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들이 지나가다가 10센트든 1달러든 ‘수고한다’라는 말과 함께 도움을 준다"면서 "한인들도 멀리 해외의 재난과 기아에만 눈을 돌리지 말고 바로 우리의 이웃에게도 따뜻한 눈길과 마음의 정성을 담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인 간병인 노조원들은 오는 14일과 21일에는 로렌스 플라자 주차장에서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또다시 푸드 뱅크를 지원하기 위한 캔 푸드 음식 도네이션을 호소할 예정이다.
푸드 뱅크를 돕고자 하는 한인들은 이날 캔 푸드를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직접 현금이나 첵(서명 SEIU521 앞으로 한 뒤 밑에는 ‘캔 푸드 도네이션’이라고 적으면 됨)으로 도네이션 할 수도 있다.
<이광희 기자>
한인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주차장에서 푸드 뱅크를 지원하기 위해 캔 푸드 도네이션을 호소하고 있는 세계노조연맹 521지역 소속 한인 간병인 노조원들.(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성영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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