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복지국은 정부 보조 의료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에 가입한 회원 중 4,500명 가량이 내년 1월1일부터 수혜자격을 잃게 되며 나머지 회원들도 혜택이 축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의료보험을 법적으로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고용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보조 의료보험을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들에 해당 되는 것으로서 팻 멕매너먼 보건국장은 앞으로 이들 4,500여명의 메디케이드 회원들은 직장을 통해 의료보험을 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65세 이하의 건강한 성인 가입자 10만 명에 대한 혜택도 왕진진료 연 20회, 입원치료 연 10회, 그리고 왕진수술치료의 경우 3회로 제한될 방침이다. 복지국 산하 메드-퀘스트의 케니 핑크 행정관은 “이 같은 혜택 축소 방안은 의료보험을 정말로 필요로 하는 나머지 99%의 메디케이드 가입자들에게 서비스를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하와이 주 정부는 향후 2년간 7,5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메디케이드 가입자수가 2008년 이래 6만 명이 늘어난 27만1,000명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국은 2013년 메디케이드 예산을 7억8,700만 달러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의 5억4,900만 달러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라는 것.
내년부터 메디케이드 혜택을 박탈 당하게 되는 QUEST Net이나 QUEST-ACE 프로그램에 현재 가입된 4,500명의 메디케이드 가입자들은 의료보험을 지급하는 직장을 가질 능력이 있는 건장한 성인들로 노인과 심각한 장애를 앓고 있는 주민들, 혹은 임신부 등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금까지는 연방정부가 정한 빈곤선의 200%(4인 가족 기준 연 5만1,420달러) 수준까지의 수입을 올리는 주민들에게도 메디케이드 혜택이 주어졌으나 앞으로는 이 상한선이 133%로 하향 조정되며 따라서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연간 3만4,194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주민들은 해당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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