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서머스쿨을 제공하는 하와이 공립학교의 수가 작년의 45개교에서 37개교로 감소함에 따라 여름학기를 활용해 학점을 미리 취득하거나 지난 학기에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려는 학생들의 치열한 서머스쿨 등록 쟁탈전이 예상되고 있다.
일부 공립교들은 해당 학교의 학생들에 한해 무료 서머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으로 알려졌으나 교육관계자들은 저조한 성적으로 다음 학년으로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경우 문제해결을 위해 우선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의 카운슬러와 상담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또한 상당수의 공립교들이 학기 중에도 부족한 학점을 메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여름시즌까지 기다려야 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교육당국은 또한 비록 서머스쿨을 여는 공립교의 수가 줄고 있기는 하나 일부 사립교에서는 공립교 학생들의 서머스쿨 프로그램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고 전하며 비용은 더 많이 들겠지만 여름학기를 채워야 하는 학생들은 이 같은 대안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머스쿨은 2004년 당시 75개교가 여름학기 동안 문을 열면서 최고조에 달한 이후 단 3년만에 42개교로 줄어들었고 지금까지 수년간 꾸준히 감소세로 들어서 왔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교육국 관리들은 서머스쿨 학비만으로는 여름학기 강의를 개설하는 비용을 온전히 충당하기 어렵고 또한 각 학교 측도 예산삭감으로 다른 곳에 지출해야 하는 비용들이 늘어나면서 서머스쿨 개강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작년 주 교육위원회는 서머스쿨 등록비를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60달러에서 190달러로 인상했으나 이 같은 조치로도 학교 측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부족한 액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존의 서머스쿨 외에도 하와이 주 교육국은 온라인 서머스쿨도 운영 중이며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eschool.k12.hi.u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머스쿨을 제공하는 공립교의 명단은 주 교육국 웹사이트 http://www.hawaiidoe.org 에서 열람할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