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음주운전 적발의 후유증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추신수는 10일 탬파베이 레이스(20승15패)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볼넷 2개를 골라내면서 3타수 1안타를 쳤다. 음주운전이 적발된 이후 4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에 허덕였던 추신수는 7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친 이후 3경기째 안타를 기록하며 다소 안정을 찾았다. 시즌 타율도 0.225에서 0.227로 약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탬파베이의 ‘땜빵’ 선발 앤디 소낸스틴의 2구째 낮은 커브를 받아쳐 좌익수 쪽으로 빠르게 날아간 안타를 만들었다. 3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추신수는 5회에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2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는 패스드볼로 1점이 들어온 후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4-4 동점이던 9회말 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끝내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레이스는 무사 1, 3루의 위기에 몰리자 트래비스 해프너를 고의 4구로 거르고 만루 작전을 펼 수밖에 없었고, 추신수는 올랜도 카브레라의 유격수 땅볼 때 홈에서 포스아웃되는 바람에 결승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인디언스(23승11패)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마이클 브랜틀리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5-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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