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6-5 역전승…인디언스에 또 2승1패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연속 경기 안타로 음주운전 파문 후유증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8일 애나하임 에인절스테디엄에서 이어진 LA 에인절스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쳤다. 타점이나 득점은 없었고, 시즌 타율은 0.225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전날 2차전에서 역전 2루타를 터뜨리며 16타수 무안타의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1회초 에인절스 2선발 댄 해런과 맞붙은 추신수는 투심 패스트볼에 고전, 공 3개 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1-0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3회초 1사 1루에서는 느린 커터를 공략, 3루수 키를 넘긴 좌전 안타를 쳐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 타자들이 삼진과 외야 플라이에 그쳐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5회와 8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팀이 5-6으로 추격하던 9회초 1사 2루의 타점 기회를 맞았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에인절스 캐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의 활약이 더 돋보인 경기였다. 최현은 7번 타자 캐처로 나와 에인절스의 6-5 역전승에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여했다.
3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최현은 5회 1사 주자 없을 때 추신수 앞에 떨어진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 양 팀이 2-2로 맞선 6회말 2사 1, 3루의 기회에서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시즌 11타점째를 올렸다.
8회에는 헛스윙 삼진에 그쳤으나, 시즌 타율을 정확히 0.300으로 맞췄다.
에인절스(20승15패)는 지난 4월 안방 3연전에 이어 이번 홈 3연전에서도 인디언스(22승11패)를 2승1패로 제쳤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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