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서 가장 큰 전기 회사인 볼티모어 개스 & 전기(BGE)가 고객들에게 회사 직원을 사칭하며 접근해 현금을 받아가거나 금품 등을 훔치는 절도범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BGE는 이들 사기범들은 고객의 주택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BGE의 린다 포이 대변인은 “전형적으로 이들 범인들은 고객의 집에 들어가 현금을 훔치기 위해 이러한 일을 꾸미고 있다”고 말했다.
포이 대변인에 따르면 BGE 직원들은 모두 눈에 잘 띄며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갖고 다녀 절도범들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이 대변인은 “상식적으로 생각해 신분이 확실치 않은 사람이 찾아오면 문을 열어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직원이 방문하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요구하고 의심나는 행동이 보일 경우 경찰이나 BGE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긴급을 요하는 서비스, 전기 서비스 신청 또는 중단, BGE 장비나 전기 미터기가 집 안에 있지 않는 한 직원들이 주택에 들어가는 일은 거의 없다.
방문객이 진짜 BGE 직원인지 확인하기 위해 회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볼 수도 있다. 외근 직원들에게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절대 현금을 지불하지 않는 것도 사기를 당하지 않는 한 방법이다.
또 전화상으로 전기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을지라도 크레딧 카드나 사회보장번호 등 신상 정보를 알려주지 말아야 한다.
포이 대변인은 “누가 전화를 걸어 전기 요금에 대해 묻더라도 쉽게 이들 정보를 건네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BGE는 전기료 납부가 밀려 있을 경우 전화 외에 여러 가지 다른 방법으로 고객들을 접촉하고 있다. 따라서 BGE 직원이라고 칭하는 뜻밖의 전화를 받으면 경각심을 가질 것이 요구된다.
때론 타 전기 회사 직원이 서비스 문의를 위해 집집마다 방문하기도 하는데, 포이 대변인은 이때도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여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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