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의 데릭 로즈가 혹스 디펜스 사이를 뚫고 배스켓으로 돌진하고 있다.
불스, 혹스에 99-82 압승
홈코트 탈환…시리즈 2승1패
동부컨퍼런스 탑시드 시카고 불스가 리그 MVP 데릭 로즈의 신들린 맹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 혹스를 완파하고 1차전에서 뺏겼던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되찾았다.
6일 애틀랜타 필립스아레나에서 벌어진 동부컨퍼런스 준결승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불스는 로즈가 생애 최고인 44점을 쏟아 넣으며 줄곧 앞서간 끝에 홈팀 혹스를 99-82, 17점차로 대파하고 시리즈에서 2승1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시리즈 4차전은 8일 펼쳐진다.
지난주 NBA 사상 최연소 MVP로 뽑힌 로즈(22)는 이날 시작부터 경기를 압도했다. 혹스는 경기 시작 1분도 지나지 않아 로즈가 디펜스 한복판을 가르고 레이업을 성공시키자 바로 타임아웃을 부르는 등 그를 잠재우기 위해 애썼으나 불붙은 로즈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로즈는 4개의 3점슛을 포함, 27개의 슛 가운데 16개를 성공시키며 44점을 뽑아내고 7개의 어시스트와 5개의 리바운드를 보탰으며 스틸과 블락샷도 1개씩을 기록하는 MVP급 플레이로 팀을 완승으로 이끌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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