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가 모터사이클 운전자들의 사고 발생 시를 대비해 안전 카드 착용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안전 카드(Rider Alert Card)는 모터사이클 운전자의 의료 정보, 비상 시 연락망 등을 적어 놓은 것으로 헬멧에 넣어 보관된다. 또 사고 발생 시 응급 조치자들이 운전자의 안전 카드 소지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헬멧 외피에는 스티커가 부착된다.
프로그램은 이달 12일 리치몬드를 시작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프로그램 가입은 모터사이클 운전자가 안전 카드에 정보를 기입하기만 하면 돼 간단하다.
버지니아 프로그램은 리치몬드 앰뷸런스국, 버지니아 헬스 시스템(Bon Secours Virginia Health System), 모터사이클 버지니아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안전 카드는 특히 사고로 모터사이클 운전자가 의식을 잃었을 경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응급 조치자들이 안전 카드를 통해 운전자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버지니아 당국은 안전 카드에 적힌 정보는 간단한 것일지라도 모터사이클 사고자의 생사를 가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버지니아에서 사용되는 안전 카드 프로그램은 2년 전 영국에서 개발된 크래쉬 카드(CRASH Card)를 토대로 구축됐다.
리치몬드 앰뷸런스국의 로버트 로렌스 국장은 “안전 카드 프로그램은 단순하나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로렌스 국장은 프로그램은 영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전국의 고속도로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안전 카드 프로그램을 도입한 곳은 버지니아가 처음이다. 로렌스 국장은 텍사스, 델라웨어, 하와이 지역 당국자들과도 프로그램 도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해 이들 주들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렌스 국장은 이번 주에 워싱턴 DC 당국자와도 프로그램 도입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미 메릴랜드와는 도입 문제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안전 카드 프로그램 가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웹 사이트(www.rideralert.org)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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