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스카펫의 2번째 투수 김승원이 드림스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독자 박근하씨>
LA한인야구 A리그 3라운드
블루에인절스 이시몬, 12K 불구 첫 고배
지난 16일 글렌데일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계속된 LA한인야구 A리그 3주차 경기에서 트윈스카펫이 디펜딩 챔피언 드림스를 꺾고 산뜻한 3연승 스타트를 끊었고 다이내믹스는 선발 김재중의 역투로 사회인야구 최고의 삼진왕인 이시몬이 나선 블루에인절스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3게임만에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 와일즈도 다운타운 드래곤스를 완파하고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다이내믹스(1승2패) 4-2 블루에인절스(2승1패)
블루에인절스 에이스 이시몬은 이날도 6이닝동안 안타 4개로 4점만을 내주고 삼진 12개를 쓸어 담아 올해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두자리수 탈삼진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탈삼진 합계를 47개로 늘렸다. 게임당 평균 16개에 가까운 삼진을 잡아낸 경이적인 페이스. 그럼에도 불구, 블루에인절스는 효과적으로 맞춰 잡는 피칭을 한 다이내믹스 선발 김재중을 공략하지 못해 단 2점을 뽑는데 그치며 시즌 첫 패의 고배를 마셨다. 김재중은 이날 5이닝동안 삼진은 1개를 잡는데 그쳤지만 6안타를 효과적으로 산발시키며 블루에인절스 타선을 2점으로 막아내는 역투로 시즌 첫 승리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다이내믹스는 4회까지 이시몬의 구위에 눌려 0-2로 뒤졌으나 5회말 포볼과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혁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따라간 뒤 폭투와 캐처 패스볼로 안타없이 동점과 역전에 성공했고 6회에는 1사후 안타를 치고 나간 김재중이 상대 배터리의 방심한 허를 찔러 3루까지 달리는 재치있는 베이스러닝으로 한 점을 보태 리드를 2점차로 벌렸다.
◎트윈스카펫(3승) 13-4 드림스(2승1패)
트윈스카펫이 조의근-김승원-정혜천으로 이어진 철벽 이어던지기로 디펜딩 챔피언 드림스마저 가볍게 누르고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1회부터 4번타자 조의근의 중월 3루타 등 5안타로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한 트윈스카펫은 2회에도 2점을 보태며 초반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대부분이 선수출신으로 구성된 드림스 타선이었지만 트윈스카펫의 환상 계투진을 상대로는 단 6안타로 4점을 뽑는데 그쳤다. 드림스가 사회인야구리그에서 17안타를 맞고 9점차로 대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윈스카펫의 조의근은 3루타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권오훈은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와일즈(1승2패) 13-3 다운타운 드래곤스(3패)
2패로 시즌을 시작한 팀간의 대결에서 와일즈가 드래곤스를 완파하고 전패 대열에서 탈출했다.
4회까지 와일즈가 4-3으로 박빙의 리드를 지킨 접전이었으나 드래곤스는 후반들어 선발 앨런 박의 구위가 급격히 떨어진데다 수비진이 소나기실책을 범하며 무너져 결국은 ‘10점차 머시룰’의 제물이 됐다. 6회부터 앨런 박을 구원등판한 샘 메이휴는 8점을 내줬지만 자책점은 하나도 없었을 정도로 드래곤스 수비는 엉성했다. 반면 와일즈는 봄방학을 맞아 합류한 좌완 제이슨 김이 마운드를 안정시켜준 덕에 낙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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