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대기업인 지멘스(Siemens)의 미 지사 본부 건물이 워싱턴 DC로 이전됐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지멘스는 최근 미국 내 사업 입지를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지사 본부를 뉴욕에서 DC로 이전시켰다고 밝혔다.
지멘스 측은 지난달 유니언 스테이션 인근에 소재한 존스 데이 빌딩으로 본부를 이전시켰다. 본부 사무실은 약 21만 스퀘어 피트 규모로 대형 유리를 통해 내다보면 연방 의사당이 곧바로 한 눈에 들어오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지멘스는 보건, 에너지, 경전철 객차 생산 등 크게 3개 부문의 사업에 투자해 오고 기업이다.
지멘스는 미국에서 약 250억 달러의 매출을 내고 있으며 6만2천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멘스 측은 본부 이전으로 미국 내 매출 규모를 더욱 늘리고 회사 이미지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멘스의 에릭 스피겔 미국 지사 사장에 따르면 본부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 수는 40여 명이다. 이중 3분의 1의 직원이 대 정부 관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멘스가 연방 정부와의 사업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은 총 매출액의 5~10%를 차지한다.
이 외의 지사 본부 직원은 인사 관리, 사업 전략 구상, 법률, 물품 조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본부 사무실은 직원들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사무실 간 벽이 없는 개방형으로 꾸며졌다. 지멘스 측은 업무 처리에 있어 직원들 간의 협력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사무실을 회의실처럼 만들었다. 이와 같은 회사 방침에 따라 사장실도 사장만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따로 구분돼 있지 않으며 자리를 비울 경우 일반 직원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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