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에 옷차림이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겨울 옷 속에 숨어 있던 군살도 얇아진 옷 사이로 보인다. 많은 이들이 겨우내 붙은 군살을 없애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고 식사량을 줄이는 등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다. 부위별 군살을 없애는 다이어트 팁을 알아봤다.

■ 종아리는 마사지

레깅스, 두꺼운 스타킹에 가려 있던 튼튼한 두 다리는 마사지로 뭉침을 풀어준다. 마사지 숍의 비싼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집에서도 기구를 이용해 충분히 할 수 있다.

리포존의 마사지 롤러는 단단히 뭉친 다리 근육을 푸는 슬리밍 마사지 기구다. 롤러와 슬리밍 젤이 종아리를 풀어준다. 손만 사용하지 않아 힘이 덜 들고 롤러 안에 슬리밍 효과의 제품이 부착돼 쉽게 관리할 수 있다. TV를 시청하거나 잠들기 전 가볍게 마사지를 매일 꾸준히 해주면 일명 다리의 ‘알’을 풀 수 있다.

■ 똥배는 요거트

숙변과 변비로 인한 헛배를 없애려면 장 운동에 신경 쓴다. 숙변은 체내 개스를 발생시켜 헛배 또는 똥배를 만들게 마련이다.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개스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해 피부 톤도 칙칙하게 만든다.

유산균이 들어있는 음료나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장 운동을 다스려 헛배를 가라앉힐 수 있다. 다논 요구르트의 액티비아는 평소 더부룩하고 빵빵한 헛배를 관리해 주는 요거트 제품이다. 특허 받은 비피더스균인 액티 레귤라리스 성분이 장 운동을 도와 변비를 없애준다. 2주 정도 꾸준히 섭취하면 헛배가 줄어든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 등살은 요가

등살은 늦게 살이 붙고 빠지기도 어렵다. 속옷 위로 울퉁불퉁 튀어나와 옷을 입으면 맵시가 나지 않는 부위다. 운동이나 다이어트 효과를 늦게 보는 등살을 없애려면 요가가 좋다.

요가는 유산소 운동처럼 땀이 금방 나는 운동은 아니나 평소 사용하지 않는 부위를 움직여 전신을 날씬하게 가꿔준다. 바닥에 엎드려 양손을 허리에 놓고 시선을 바닥은 두고 호흡을 들이마신다. 한껏 들이마신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상체를 15도 정도 들어올린다. 매일 5번씩 반복한다. 또 양팔을 최대한 편 상태에서 앞뒤로 크게 움직인 뒤 반동을 이용해 앞 뒤로 박수치 듯 크게 움직이면 등살을 움직일 수 있다.

■ 칼로리 소모는 반신욕

반신욕은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다. 체온이 1도씩 올라가면 약 180~200kcal의 칼로리가 소모된다. 체온이 높아져 혈액순환이 잘 돼 기초대사량이 증가해서다. 42도의 물에 15~25분 동안 몸을 담근다. 미지근한 온도의 물로 해야 피부의 건조함을 방지할 수 있다. 잠들기 전 반신욕은 숙면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