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에 소재한 월터 리드 군병원(Walter Reed Army Medical Center) 이전을 포함해 국방부의 군기지 폐쇄와 재배치(BRAC) 등으로 워싱턴 일부 지역의 경우 곧 교통 체증이 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워싱턴 DC에 소재한 월터 리드 군병원이 폐쇄되고 환자들과 직원들이 올해 가을부터 모두 메릴랜드의 베데스다 내셔널 해군 메디컬 센터(Bethesda National Naval Medical Center)로 옮겨감에 따라 인근 도로의 교통이 더욱 혼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월터 리드 군병원의 완전 이전에 필요한 건축 프로젝트와 직원 이동 시한 마감일은 오는 9월께이지만 교통 체증 심화는 이에 앞서 8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병원 이전 영향으로 해군 메디컬 센터 지역의 인구도 약 2,500명이나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인근 도로의 차량 통행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 이미 교통 체증이 심한 베데스다와 DC를 잇는 위스콘신 애비뉴의 교통 상황은 최악의 상태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아이샤 레겟 이그제큐티브는 위스콘신 애비뉴와 올드 조지타운 로드는 기능이 마비돼 주차장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의 경우 포트 벨보어에 최첨단 병원(DeWitt Hospital)이 오는 8월 중순께 개원하게 돼 지역 도로의 교통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병원이 개원한다고 해서 유입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훼어팩스 카운티의 주요 도로인 루트 1번의 교통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루트 1번은 이미 교통 체증이 적잖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버지니아 군 기지들이 폐쇄되면 이주민들이 발생해 북버지니아에 소재한 마크 센터, 포트 미드, 애버딘 프로빙 그라운드 등의 지역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수천 명이나 늘 것으로 예상된다.
밥 맥도넬 버지니아 주지사는 군 기지 폐쇄와 재배치로 인해 야기되는 교통 체증을 다루기 위해서는 도로 사정이 더 나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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