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의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조지 메이슨 대학의 존 맥클레인 지역 연구소(Center for Regional Analysis) 부소장은 주택 가격이 연 15개월째 상승했다고 밝혔다. 맥클레인 부소장은 이들 기간 동안 최소한 주택 가격이 1%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 주택 시장이 더욱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월의 경우 주택 거래가 늘어났으며 가격도 안정 추세를 유지했다. 주택 전문가인 맥클레인 부소장은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주택 중간값은 1% 떨어진데 비해 평균값은 1% 상승해 가격 변동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가 됐다”고 말했다.
2월 현재 워싱턴 지역의 주택 중간값은 28만7천 달러이다.
하지만 주택 시장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그 회복세는 느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동산 버블과 경기 침체를 초래했던 주택 경제 관리상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엄격한 규제 정책을 도입한 것이 오히려 회복세를 느리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지역 사정에 밝지 않은 주택 평가사들이 진출해 주택 판매자들이 손해를 보고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주택 평가사들이 판매자와 구매자들 사이에 이미 합의된 가격을 인정하지 않아 계약 자체가 취소되는 사례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클레인 부소장은 “은행과 채권기관이 주택 융자를 해주기 전 실시하는 자격 심사가 과거보다 훨씬 엄격해 일부 구매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맥클레인 부소장은 그렇지만 워싱턴 지역 주택 시장은 2011년 동안 계속해서 활기를 더해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올 봄 주택 거래가 다소 증가할 것”이라며 “중반기 이후에는 판매량이 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맥클레인 부소장은 또 신규 주택도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국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과는 대조적으로 지난 2월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9.6% 하락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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