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지역에서 볼티모어 카운티가 스쿨 버스 안전이 가장 위협받는 곳으로 나타났다.
주 정부 교육부는 최근 보고서에서 스쿨 버스의 일시 멈춤 표시를 위반하는 차량들이 가장 많은 곳은 볼티모어 카운티라고 밝혔다.
이어 몽고메리 카운티가 두 번째로 위반 차량이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전반적인 위반 사례 건수에서는 5위에 기록됐으나 스쿨 버스 문을 지나치는 위반 행위는 가장 많은 곳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릴랜드에서 하루 동안 위반 사례가 7,028건이나 되는 날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사례 중 약 4천 건은 반대편 차선을 지나는 차량들의 경우며 같은 방향을 달리면서 위반한 차량들도 2,600대나 됐다. 또 스쿨 버스 문 바로 앞을 지나는 매우 위험한 운행을 한 차량도 366건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낸시 그래스믹 주 정부 교육감은 “스쿨 버스에서 스탑 표시를 나타내며 신호등을 깜박거렸을 때에는 어떤 상황을 막론하고 차량들이 옆을 지나가는 것은 위법”이라고 말했다. 그래스믹 교육감은 “교육자 입장에서 교육부의 최고 우선 순위는 학생들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스쿨 버스 안전 운행의 일환으로 버스 외부에 위반 차량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오고 있다. 하지만 카운티는 위반 차량에 대해 경고만 할 수 있을 뿐 아무런 법적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제리 위스트 카운티 교육감이 위반 차량을 보다 엄중하게 처벌하는 법을 마련해 줄 것을 주 의회에 요청했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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