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상한 고객들의 주연배우 류승범이 미래에 대해 특별히 계획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류승범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수상한 고객들’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보험왕 역을 맡았지만 실제로는 보험이 하나도 없다. 미래에 대해 특별히 계획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류승범은 극 중 출세를 위해 야구선수의 꿈을 버리고 보험 컨설턴트로 살아가는 배병우 역을 맡았다. 연봉 10억 계약을 눈 앞에 두고 고객의 자살방조혐의와 여자 친구의 이별 통보를 받는 인물이다. 위기에 놓인 배병우가 자살 시도 경력이 있는 수상한 고객들의 생명 연장 프로젝트에 나서는 것이 ‘수상한 고객들’의 주요 줄거리다.
극 중 잘 나가는 보험 컨설턴트를 연기한 류승범은 "보험 설계사라는 직업에 대해 특별히 연구하지 않았다. 시나리오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고민했다"고 밝혔다.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올 겨울이 유난히 추웠는데 함께 출연한 정선경 선배와 함께 비 맞는 장면이 많았다. 비 맞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영화 ‘수상한 고객들’에는 류승범 외에도 성동일, 박철민, 윤하, 정선경, 임주환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했다.
연출을 맡은 조진모 감독은 가수 비의 ‘나쁜 남자’, ‘태양을 피하는 방법’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인기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영화 연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상한 고객들’은 오는 4월 개봉한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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