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U 친콴타 회장 “당장 변경 개최는 없다”
ISU의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은 무산된 도쿄 세계선수권대회를 10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을 덮친 지진과 해일로 오는 21일부터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1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무산된 가운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대회를 아예 취소하거나 10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오타비오 친콴타 ISU 회장은 16일 이탈리아 스포츠전문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3가지 가능성이 있다”며 “우선은 취소를 고려하게 될 것 같다. 하지만 10월로 옮겨 도쿄에서 치르거나 아예 다른 곳에서 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AP통신은 “ISU가 대체 개최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면서 이탈리아 토리노나 한국의 강릉 등을 후보로 지목했지만, 친콴타 회장은 이러한 추측을 모두 부인했다. 친콴타 회장은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기는 것은 갑작스러운 비극을 겪은 일본에 바른 행동이 아니라면서 “만약 다른 도시로 옮겨 치른다면 일본에는 나중에 치러질 대회의 개최권을 보장하는 등 보상이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친콴타 회장의 말은 대회 취소 쪽에 무게가 실렸지만, 가을로 연기될 가능성도 함께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2011-12시즌을 여는 그랑프리 1차 대회가 10월21일로 예정된 상황에서 대회가 10월로 연기된다면 세계선수권과 새 시즌이 연이어 펼쳐지게 돼 큰 혼란이 예상된다. 친콴타 회장은 “빠른 시일 안에 게획을 확정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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