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수원 나란히 4-0 대승으로 조 선두
▶ 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삼성의 염기훈이 상하이 선화 수비수 사이를 돌파해 들어가고 있다.
수원 하태균 해트트릭
한국 프로축구 K-리그가 아시아 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5일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로 나선 데 이어 16일에는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화끈한 골 잔치를 펼치며 나란히 4-0으로 대승을 거두고 역시 조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은 16일 아레마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G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26분에 터진 김지웅의 선제골과 후반 34분에 나온 황보원의 추가골에 이어 루이스가 후반 37분과 43분에 두 골을 더 보태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일 산둥 루넝(중국)과의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긴 전북은 이로써 조별리그 2연승을 거뒀다. 산둥(1승1패)은 홈에서 세레소 오사카(1승1패)를 2-0으로 제압, 오사카를 골득실에서 추월, 2위가 됐고 아레마(2패)는 조 최하위가 됐다.
결과적으론 전북의 4-0 대승이었지만 내용은 오히려 아레마가 우세를 보였던 경기였다. 3만5,000여 홈팬들의 열광적 응원을 등에 업은 아레마는 슬로바키아 용병 로만이 전반 4분 강력한 왼발슛을 터뜨리는 등 초반부터 위협적인 공세로 전북을 두들겼고 주말 K-리그 경기에 대비, 이동국과 에닝요 등 주전급 7명을 한국에 두고 온 전북은 시종 진땀을 흘려야 했다. 전반 22분 로만의 돌파에 가슴 철렁한 위기를 넘긴 전북은 전반 26분 김지웅이 이승현의 오른쪽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과감한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아내 경기의 실마리를 풀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아레마의 파상공세에 시달리던 전북은 후반 34분 중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보원의 헤딩골로 추가골을 뽑아 마침내 승기를 잡은 뒤 후반 37분과 43분 루이스가 연속골을 터뜨려 4골차 대승을 마무리했다.
한편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상하이 선화(중국)와 조별리그 H조
2차전 홈 경기에서 하태균의 해트트릭과 오장은의 추가골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드니FC(호주)와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수원은 1승1무(승점 4)로 조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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